해수부 4일 세부 대상지역 확정 고시, 청사진 마련
해수부 4일 세부 대상지역 확정 고시, 청사진 마련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우암부두(17만5931㎡)와 광양항 중마부두(28만7883㎡) 등을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해양산업클러스터는 유휴화 된 항만시설에 첨단 해양신산업을 집적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6년 5월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정 및 육성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지난해 4월 제1차 해양산업클러스터 기본계획(2017~2021년)을 수립했다. 이번에는 그 후속조치로 개발계획을 수립·고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항과 광양항에 해양산업클러스터 세부 대상지역이 확정됐으며, 대상지의 토지이용계획 등 실제 공사를 진행하기 위한 청사진이 마련됐다.
부산항만공사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올해 중에 대상지 개발에 대한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까지 기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해수부, 부산시, 전남 광양시는 기반시설 설치에 드는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대상지역에 기반시설 설치가 마무리 되면, 해양신산업 분야 민간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가가치를 제고하는 성장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부산항에는 해양레저기기, 선박․해양플랜트 등 관련 기업을, 광양항에는 해운항만물류 연구개발(R&D) 기업을 각각 우선적으로 유치해 지역별로 차별화된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