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바뀐 北 지도부…최룡해·정경택 뜨고, 김원홍 지고
통일부, 北 2018 권력기구 정보 업데이트
공석이던 당 조직지도부장에 최룡해 임명
통일부, 北 2018 권력기구 정보 업데이트
공석이던 당 조직지도부장에 최룡해 임명
황병서 강등설 공식 확인 없어 직함 유지
北 국가안전보위상 김원홍→정경택 교체
'통치자금' 노동당 39호실 수장 신룡만
북한 권력 '2인자'로 알려진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공석이던 당 조직지도부장을 맡아 주목된다.
통일부는 '2018 북한 권력기구도 주요 변경사항'을 통해 북한 노동당 조직지도부장에 최룡해가 임명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북한 노동당 조직지도부장은 당 간부에 대한 인사정책을 책임지는 요직으로 알려졌다.
최룡해는 지난해 10월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당 전문부서 부장으로 임명됐으나, 보직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정부는 또 최근 북한 권력 핵심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려진 황병서가 아직까지 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아직 (신변이상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상태로는 여전히 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혁명화 조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원홍은 기존 국가안전보위상 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는 정경택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북한 당국의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곳으로 알려진 노동당 39호실의 수장은 전일춘에서 신룡만으로 교체됐다.
한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독립기구에서 내각 소속으로 바뀌었으며, 기획재정부는 경제부로 명칭이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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