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17일 현대차 연구소서 정의선 부회장 만난다
현대차그룹 채용·투자계획 '선물 보따리' 관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만난다. 기업인으로서는 세 번째, 대기업 오너 경영인으로서는 구본준 LG 부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오는 17일 오전 경기 기흥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 및 인재개발원을 찾아 수소차 연구소를 둘러보고 정 부회장 등 현대차그룹 경영진 및 협력사 대표와 간담회 및 오찬을 갖는다.
정부 측에서는 김 부총리 외에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현대차그룹에서는 정 부회장 에외 양웅철 부회장, 정진행 사장,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 현대차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다.
앞서 김 부총리는 지난달 8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기업인들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같은 달 12일 LG그룹을 찾아 구본준 부회장 등 경영진 및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지난달 19일에는 인천시 연수구 전기차 전장업체 캠시스 본사를 찾아 중소 및 중견기업 혁신성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김 부총리와 정 부회장의 만남에서 현대차그룹은 어떤 채용 및 투자계획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LG그룹의 경우 김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19조원을 투자하고 1만명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협력사와 상생협력에도 85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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