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선발대 방북 이틀째…상황실 연결·마식령·갈마비행장 점검
24일 마식령스키장·갈마비행장 점검…상황실 연결 점검
마식령호텔서 이틀간 숙박…귀환길 금강산 들려 추가점검
24일 마식령스키장·갈마비행장 점검…상황실 연결 점검
마식령호텔서 이틀간 숙박…귀환길 금강산 들려 추가점검
금강산 지구와 마식령 스키장 등을 점검하기 위한 우리측 선발대가 24일 북측에서 이틀째 일정을 이어간다.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한 우리측 선발대 12명은 23일부터 2박 3일간 금강산 지구와 마식령 스키장, 원산의 갈마비행장 시설 등을 점검한다.
정부 선발대에는 이주태 국장을 비롯해 스키 관계자와 항공 전문가 등이 포함됐다.
우리측 선발대는 전날 방북 첫 일정으로 금강산에서 1차 점검을 마친 뒤 마식령 스키장을 돌아봤다.
우선 금강산 문화회관, 이산가족면회소 등 금강산 지구 내 시설을 1차적으로 점검했다.
스키장의 경우 북측도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두 종목에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만큼, 모두 훈련이 가능한지 점검을 이어갔다.
이날 숙소인 마식령 호텔에 남측 상황실과 연결하는 직통전화가 설치되기도 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요청한 것으로, 별도 보안 기능이 없어 일상적인 대화만 가능하다.
방북 이튿날인 24일에는 마식령스키장과 갈마비행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선발대는 마식령스키장에서 훈련에 필요한 시설 점검을 진행한 뒤, 갈마비행장으로 이동해 우리 선수들의 항공편 이용 여부를 점검한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귀환 경로에 있는 금강산 지역에 들러 추가 점검을 할 것으로 전해진다.
선발대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동해선 육로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환한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8명의 북측 선발대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한다. 북측 선발대는 25일부터 2박 3일간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 경기장, 프레스센터, 선수단 숙소 등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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