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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케이블-통신 M&A 긍정적”


입력 2018.01.26 17:42 수정 2018.01.26 20:40        이호연 기자

26일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개최

박정호 사장, 권영수 LGU+부회장 참석...황창규 KT회장은 불참

26일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개최
박정호 사장, 권영수 LGU+부회장 참석...황창규 KT회장은 불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유료방송업체와 통신사 인수합병(M&A)에 대해 긍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호 사장은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방송통신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케이블TV든 통신이든 같이 가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며 “유플러스가 (인수를) 하든 우리가 하든 결과적으로 산업이 육성되서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한화와 SK텔레콤이 조인트 벤처 보험사 설립을 논의한다는 일각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검토는 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업계는 LG유플러스의 CJ헬로 M&A설이 불거지면서 조만간 통신방송 시장 빅딜이 성사될 것이라는 분위기다. CJ헬로의 최대 주주인 CJ오쇼핑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LG유플러스는 “다각도로 검토중”이라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의 박정호 사장 역시 케이블 인수 가능성에 부정하지 않으며, 케이블TV 업체 M&A 불씨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

이날 이효성 방통위원장, 김용수 과기정통부 제2차관 등을 필두로 한 정부부처 고위 관계자들과 통신업체 주요 대표들이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측근 비리 등 각종 의혹으로 임기를 2년 앞두고 그만둔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모습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이낙연 국무총리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 때문에 현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통사에서는 박정호 사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모습을 보였으며, 황창규 KT 회장은 스위스 ‘다보스 포럼’ 이후의 행사 일정으로 불참했다. 행사는 약 40분간 진행됐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CJ헬로 인수건으로 기자들의 질문 세례를 받았으나, 행사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편 행사장 바깥에서는 YTN노조가 ‘최남수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 행사에서 YTN 관련 멘트를 하는 것을 옳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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