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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귀국’ 고다이라와 라이벌전 분위기 고조


입력 2018.02.05 15:34 수정 2018.02.05 15:3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하루 차이로 입국, 본격 훈련 돌입

이상화. ⓒ 연합뉴스

'빙속 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와 현 최강자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펼칠 세기의 빙속 대결이 다가오고 있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이상화는 5일 독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어 6일에는 ‘결전지’ 강릉에 입성한다.

이상화는 지난달 22일부터 개인 지도자인 케빈 크로켓 코치가 이끄는 캐나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과 독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훈련 삼아 출전한 B급 국제대회 프릴렌제컵 여자 500m에서 37초 18, 트랙 레코드를 경신하는 등 올림픽을 앞두고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상화가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르면 올림픽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다.

3연패를 위해서는 일본의 강자 고다이라의 벽을 넘어야 한다.

고다이라는 현재 월드컵에서 15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여자 500m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또한 고다이라는 지난 11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1분12초09의 기록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여기에 일본 대표팀의 주장까지 맡아 책임감까지 더해진 고다이라는 이상화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4일 고다이라는 입국한데 이어 하루 뒤 이상화까지 한국 땅을 밝으면서 라이벌전 분위기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두 선수는 오는 14일 1000m에 나서고, 18일 500m에서 진검 승부를 펼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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