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국내 공기청정기 점유율 50~60% 예상...렌탈은 안한다”
출고가 80~200만원 모듈형 ‘삼성 큐브’출시
최근 판매량, 전년동기대비 2~3배↑
출고가 80~200만원 모듈형 ‘삼성 큐브’출시
최근 판매량, 전년동기대비 2~3배↑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 공기청정기 점유율을 최대 60%까지 끌어올린다. 미세먼지 수준이 심각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의 판매도 더욱 확대한다. 다만 렌탈 시장은 아직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기청정기 신제품 ‘큐브’를 공개했다. 큐브는 2개의 제품을 분리 또는 결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듈형 디자인’으로 미세먼지 청정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도 적용했다.
김현중 한국 총괄 그룹장(부장)은 “지난해 공기청정기 규모는 100만대 수준으로 삼성은 이중 40만대를 판매했는데, 최근 미세먼지 이슈가 부각되며 전년동기 대비 2~3배 늘었다”며 “시장 전망치를 20% 성장을 예상했다가 현재는 50% 이상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중 그룹장은 “올해 ‘큐브’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단가비를 높이는 등 50~60% 시장 점유율을 보고 있다”며 “소비자를 겨냥한 렌탈 시장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국내 공기청정기 점유율은 40% 수준으로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삼성 커넥트’ 스마트폰 앱으로 공기청정기 편의성을 높여,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필터 교체 시점 알림과 구매 페이지 안내, 실내외 공기 질 점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삼성큐브는 청전 면적 결합 유무와 필터 구성에 따라 총 7개 모델이 나온다. 출고가는 80~200만원이며, 오는 19일에 공식 출시한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공기청정기 시장이 급성장했다”며 “올해도 많은 성장을 기대하며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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