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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슬프고 아파도 웃어야 하는게 희극인의 운명"


입력 2018.02.10 10:34 수정 2018.02.10 10:35        박창진 기자
ⓒMBC 사진자료

김미화가 화제인 가운데 김미화가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언급한 것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미화는 과거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호박씨'에 출연해 과거 유산했을 당시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미화는 "희극인들은 힘들일이 있어도 내색을 못 한다"는 말에 "그렇다. 내가 '쓰리랑 부부'라는 코너를 했을 당시 시청률이 60%를 넘었었다"며 "그때 첫째를 임신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미화는 "콩트를 할 때 행국이라는 강아지도 나왔었는데 강아지가 긴장을 해 오줌을 싸면 빨리 녹화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임신한 몸으로 대충 휴지로 닦고 말았다. 그러다가 6개월 차에 아이를 잃었다"고 털어놨다.

김미화는 "(유산으로) 병원에서 수술을 했는데 그 당시 코너에서는 내가 빠지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병원에서 퇴원 후 혼자 아파트에 있을 때 피디가 전화해 '빠지면 안 된다. 친정 간 걸로 연출할 테니 전화로 목소리만 출연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아기를 잃어 우울해있을 때 전화로 개그를 했다. 연기를 마치고 전화기를 내려놓는 순간 눈물이 났다. 너무 슬펐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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