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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대한민국을 울린 '역전의 여왕' 명대사 재조명


입력 2018.02.11 10:14 수정 2018.02.11 10:18        박창진 기자
ⓒMBC 사진자료

'미스티'에 출연 중인 김남주의 과거 드라마 속 '개념어록'이 새삼 화제다.

1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김남주'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에 출연 중인 김남주의 과거 드라마 속 어록이 눈길을 끈다. 김남주는 과거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 출연했다.

김남주는 극 초반 연하 남편을 향한 솔직 고백, 괴롭히는 상사와의 대립, 사장 아들 박시후와 갑론을박 장면 등에서 공감백배 촌철살인 대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남주는 극중 "희망해서 퇴사하는 사람도 있어요? 퇴직은 다들 절망해서 하는 거예요" "내가 나라 구하려고 이러는 것도 아니고. 회사 구하려고 이러는 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우리 팀을 구해보자고 이러는 것도 아니니까. 나는 그냥 나랑 내 가족. 평범하게 살고 싶어서 그래요, 남들처럼 평범하게" 등 샐러리맨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명대사를 남겼다.

또 "미친 거 아니야? 세상에…이렇게 허우대 멀쩡하고 근사한 쓰레기가 어디 있냐? 내가 그럼 쓰레기에 반해서 결혼하자고 쫓아다닌 여자란 말이야? 당신 그건 나한테 너무 모욕적인 말이다 진짜…그래. 쓰레기라 치자 그래. 재활용이라는 게 있잖아! 안 그래? 고개 들어, 왜 이래 천하의 봉준수가!"라며 남편들의 심금마저 울렸다.

여기서 멈춘것은 아니다. "학교 다닐 때는 공부 열심히 하래서 열심히 공부 했고, 취직 잘해야 된다 그래서 기 쓰고 취직했고, 회사 들어와선 일 열심히 해야 한다 그래서 독하다고 욕 얻어먹어가면서 까지 일했거든?…그랬더니 난 우리 팀 왕따고, 친구들 보기에 인생 뒤쳐지는 애고, 우리 엄마한테는 창피한 딸이야…왜 그런 거지?"라고 사회초년생들 마음까지 대변해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김남주는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에서 국내 최고의 여성 앵커에서 최악의 위기에 놓인 고혜란 역을 열연하고 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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