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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GM사태 맹비난 "美날강도 본성…연합훈련 중단해야“


입력 2018.02.27 08:50 수정 2018.02.27 09:05        이배운 기자

“美 통상보복은 남북대화 적대 탓…한반도 평화 파괴하려 발광”

북한이 지난해 4월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의오늘 캡처

“美 통상보복은 남북대화 적대 탓…한반도 평화 파괴하려 발광”


북한 관영 매체가 한국GM 군산공장 철수사태는 “미국의 날강도 본성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하며 미군의 한반도 철수 및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날강도 본성을 드러낸 망동’ 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한국GM 사태를 언급하며 “회사의 일방적인 폐쇄결정으로 그 후과는 남조선인민들이 고스란히 지게됐다”며 “저들(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나라와 민족들의 생존권을 서슴없이 짓밟는 탐욕적 본성을 그대로 드러낸 망발”이라고 비난했다.

논평은 이어 “한 외신은 미국의 통상 보복은 북남대화에 나서고 있는 남조선당국에 대한 적대심이 깔려있다고 평했다”며 “미국은 조선반도(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의 분위기가 깃드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현 정세를 파괴하려고 발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조선반도의 긴장완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심산으로 올림픽 경기가 끝나는 즉시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며 “미국의 전횡에 격분한 남조선인민들이 반미, 반트럼프 투쟁을 힘차게 이어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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