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개막전 나설 10개 구단 선발 공개

미디어데이에 나선 10개 구단 감독들. ⓒ 연합뉴스

2018 KBO리그 개막전에 나설 10개 구단 선발 투수들이 공개됐다.

지난 시즌 우승팀 KIA를 비롯한 10개 구단 감독과 주요 선수들은 22일 오후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KIA 양현종-나지완, 두산 오재원-유희관, 롯데 손아섭-박진형, NC 모창민-노진혁, SK 이재원-박종훈, LG 박용택-김현수, 넥센 서건창-박병호, 한화 송광민-정우람, 삼성 김상수-강민호, kt 박경수-고영표 등 구단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얼굴을 내밀었다.

이번 시즌은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예년보다 빨리 열리며 오는 24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동시 개최된다.

먼저 삼성과 두산이 맞붙는 잠실에서는 윤성환과 린드블럼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까지 롯데서 활약했던 린드블럼은 이제 두산의 에이스로 개막전에 나선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10개 구단 개막전에 나서는 유일한 토종 투수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인천에서는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 듀브론트가 첫 선을 보인다. 특이 듀브론트는 이번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서 단 한 점만 내주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SK는 지난해 에이스로 활약한 켈리가 선발이다.

마산에서는 LG 윌슨, NC 왕웨이중이 마운드에 오른다. 특히 왕웨이중은 KBO리그 역대 첫 대만 선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여기에 준수하나 외모까지 갖춘 덕분에 큰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우승팀 KIA는 예상대로 에이스 헥터가 나선다. 이에 맞설 kt는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피어밴드로 맞불을 놓았다. 고척에서 열리는 한화-넥센전에서는 샘슨과 로저스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