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게임업계 ‘연봉킹’ 김택진 대표...62억3200만원
리니지M 성공과 사상최대 실적 경신 성과
포털 1위 한성숙 네이버 대표 20억6600만원
리니지M 성공과 사상최대 실적 경신 성과
포털 1위 한성숙 네이버 대표 20억6600만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해 연봉을 총 62억원을 받으면서 국내 포털·게임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이 됐다. 포털 업계로만 국한하면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0억원대 연봉을 수령하며 톱의 자리를 차지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총 62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급여 14억3000만원, 상여 47억7900만원, 복리후생비 1500만원을 포함한 총 62억3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리니지M의 대성공으로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을 인정받은 결과로 특히 상여금에는 단기성과 인센티브와 리니지M 특별인센티브, 특별격려금 등이 포함됐다.
2위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로 총 42억7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4억3300만원, 상여 1억67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 36억63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권 대표는 지난해 6월 2차례에 걸쳐 보유 주식 1만8000주를 매각한 바 있다.
방준혁 의장은 같은 기간 급여 12억3000만원, 상여 14억35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을 포함해 총 26억6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방 의장은 넷마블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권 대표와 방 의장 역시 지난해 넷마블 사상 첫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표작 ‘리니지2 레볼루션’이 흥행하면서 매출 기준으로도 넥슨을 지치고 국내 1위 게임사로 우뚝 섰다.
포털업계에서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0억6600만원의 보수로 1위에 올랐다. 한 대표는 지난해 급여 5억원, 상여 15억2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100만원을 받았다.
회사 측은 “상여금의 경우 지난해 네이버 대표로 취임한 뒤 네이버 서비스를 직접 이끄는 수장으로서 안정적 서비스 제공 체계를 마련했다”며 “적극적 투자 발굴로 기술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는 같은기간 급여 4억2700만원, 직책수당 1억6000만원을 포함한 총 5억87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임 전 대표는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돼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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