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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게임업계 ‘연봉킹’ 김택진 대표...62억3200만원


입력 2018.04.02 21:36 수정 2018.04.03 09:00        이호연 기자

리니지M 성공과 사상최대 실적 경신 성과

포털 1위 한성숙 네이버 대표 20억6600만원

왼쪽부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 ⓒ 각 사 제공

리니지M 성공과 사상최대 실적 경신 성과
포털 1위 한성숙 네이버 대표 20억6600만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해 연봉을 총 62억원을 받으면서 국내 포털·게임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이 됐다. 포털 업계로만 국한하면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0억원대 연봉을 수령하며 톱의 자리를 차지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총 62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급여 14억3000만원, 상여 47억7900만원, 복리후생비 1500만원을 포함한 총 62억3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리니지M의 대성공으로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을 인정받은 결과로 특히 상여금에는 단기성과 인센티브와 리니지M 특별인센티브, 특별격려금 등이 포함됐다.

2위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로 총 42억7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4억3300만원, 상여 1억67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 36억63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권 대표는 지난해 6월 2차례에 걸쳐 보유 주식 1만8000주를 매각한 바 있다.

방준혁 의장은 같은 기간 급여 12억3000만원, 상여 14억35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을 포함해 총 26억6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방 의장은 넷마블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권 대표와 방 의장 역시 지난해 넷마블 사상 첫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표작 ‘리니지2 레볼루션’이 흥행하면서 매출 기준으로도 넥슨을 지치고 국내 1위 게임사로 우뚝 섰다.

포털업계에서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0억6600만원의 보수로 1위에 올랐다. 한 대표는 지난해 급여 5억원, 상여 15억2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100만원을 받았다.

회사 측은 “상여금의 경우 지난해 네이버 대표로 취임한 뒤 네이버 서비스를 직접 이끄는 수장으로서 안정적 서비스 제공 체계를 마련했다”며 “적극적 투자 발굴로 기술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는 같은기간 급여 4억2700만원, 직책수당 1억6000만원을 포함한 총 5억87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임 전 대표는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돼 물러났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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