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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달의 선수 후보 올라…살라 넘을 수 있을까?


입력 2018.04.07 11:07 수정 2018.04.07 11: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이달의 선수 3회 수상 도전

‘6골 1도움’ 살라가 가장 유력

손흥민이 3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 게티이미지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앞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을 포함해 6명의 이달의 선수 후보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센크 토순(에버턴), 크리스 우드(번리)와 함께 당당히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3월 한 달 동안 치러진 리그 2경기에서 총 4골을 터뜨렸다.

지난 4일 허더즈필드와 홈경기에서 리그 9, 10호 골을 작렬하며 2-0 승리를 이끌었고, 12일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리그 11, 12호골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렸다.

또한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골을 기록하는 등 주포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물론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프리미어리그 개인 성적만 놓고 시상한다. 하지만 3월 한 달 동안 손흥민이 그 누구보다도 맹활약을 펼쳤음을 부인할 수 없는 지표다.

만약 손흥민이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다면 2016년 9월, 2017년 4월에 이어 아시아 최초 3회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손흥민이 3월 이달의 선수를 수상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경쟁자인 살라를 넘어서야 한다.

살라는 3월 리그 4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왓포드와 경기에서 4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리버풀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또한 살라는 최근 끝난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53분만 출전하고도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며 리버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기록만 놓고 보면 살라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손흥민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영국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2017-19시즌 EPL 3월의 베스트11에서 왼쪽 윙어로 선정됐다.

특히 손흥민은 평균 9.1점을 받아 베스트11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이는 살라(7.9점)보다도 높다. 9점대 평점도 손흥민이 유일하다.

과연 손흥민이 개인 성적의 열세를 딛고 또 한 번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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