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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홈런’ 추신수-오타니의 평행이론


입력 2018.04.07 17:09 수정 2018.04.08 07:2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홈런포 가동

AL 서부지구 소속으로 다음주 맞대결

나란히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 중인 추신수와 오타니. ⓒ 게티이미지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와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출루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후 추신수의 방망이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텍사스가 0-8로 크게 뒤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에스트라다의 5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의 시즌 3호 홈런.

이 홈런으로 지난 5일과 6일 오클랜드전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같은날 오타니도 시즌 3호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0-6으로 뒤진 2회말 2사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2볼에서 오클랜드 우완 선발 다니엘 고셋의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7m를 기록할 정도로 대형 홈런이다.

지난 4일과 5일 연이어 홈런을 신고한 오타니는 하루 쉬고 나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추신수와 오타니가 팀이 치른 최근 3경기에서 매일 한 개씩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 중 이틀은 동시에 두 선수가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소속팀이 모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속해 있는 두 선수라 연이은 홈런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텍사스와 에인절스 오는 10일부터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3연전을 치른다.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두 메이저리거가 서로가 지켜보는 앞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릴 수 있을지도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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