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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걸었던 케인, 스토크전 득점 인정…살라 반응은?


입력 2018.04.12 18:38 수정 2018.04.12 17: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케인의 득점으로 정정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케인과 살라. ⓒ 게티이미지

토트넘의 주포이자 손흥민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이 지난 스토크시티전 두 번째 득점을 인정받으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추격에 나섰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스토크시티전 두 번째 골은 애초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득점으로 기록됐지만 케인의 증언과 경기 영상을 다시 돌려본 결과 3명의 패널이 케인의 몸에 볼이 닿았다는 데 동의를 해 득점자를 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케인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25골을 기록하게 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살라를 4골차로 압박했다.

케인의 득점 논란은 지난 8일 스토크시티와의 정규리그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벌어졌다.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에릭센이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시도한 것이 그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토트넘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케인이 헤딩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은 것으로 판정되면서 에릭센이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케인은 경기 직후 에릭센의 프리킥이 자신의 머리를 스치고 득점이 됐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케인이 “내 딸을 걸고 맹세한다”라고 강하게 주장하자 토트넘도 구단 차원에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득점자 정정을 요청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내부 회의를 거쳐 결국 케인의 득점으로 정정했다. 반면 프리킥을 찬 에릭센은 한 골을 잃게 됐다.

한편, 스토크시티전 결승골의 주인공이 케인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접한 살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와우 정말(Wooooooow really?)”이라며 다소 놀랍다는 반응을 남겼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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