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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보도는 미·영이 꾸민 조작”


입력 2018.04.17 17:55 수정 2018.04.17 17:55        스팟뉴스팀

“지난 7일 두마에서 어떤 사고도 일어나지 않아”

지난 7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동부 구타지역의 도마지구에서 시리아 군의 폭격으로 연기가 나고 있다. ⓒABC뉴스

시리아 정부군이 동구타 도시 두마에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보도는 영국 정보기관이 꾸민 조작극이며 미국 정보기관도 이에 동참했다고 러시아 당국자가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RBC 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헤이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주재 러시아 대사 알렉산드르 슐긴은 이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영국 등이 화학무기 공격 자작극을 연출했다고 주장했다.

슐긴 대사는 러시아는 “지난 7일 두마에서 어떤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영국 정보기관과 미국이 조작한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보복조치 차원에서 시리아 내 화학무기 시설 정밀타격을 명령했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시리아에서 자행된 화학무기 공격이 외국 특수기관의 소행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며 “우리에게는 이 화학무기 공격이 연출된 것이라는 반박할 수 없는 자료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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