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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ICT 수출 191억4000만불…역대 2위 실적


입력 2018.04.18 11:00 수정 2018.04.18 09:52        세종=데일리안 서병곤 기자

전년대비 18.6%↑…16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

반도체 수출 단일 품목 중 유일하게 100억불 돌파

ICT 산업 및 전체 산업 수출입 동향.ⓒ산업부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2위 실적을 달성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ICT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6% 증가한 191억4000만 달러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작년 9월(192억5000만 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이에 따라 ICT 수출은 2016년 12월 이후 16개월 연속 두자릿수의 수출 증가율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보다 44.3% 증가한 109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단일 품목 중 유일하게 월간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63.0%↑)와 시스템반도체(6.1%↑)의 수출 호조세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11억 달러)도 SSD(차세대 대용량저장장치·90.6%↑)의 수출 호조 덕분에 전년보다 61.1% 늘면서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에 디스플레이(22억 달러)와 휴대폰(13억7000만 달러) 수출은 전년보다 각각 14.7%, 17.8%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27.5%↑), 베트남(12.3%↑), 미국(24.9%↑), EU(유럽연합·14.9%↑)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지난달 ICT 수입액은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늘면서 전년보다 4.5% 증가한 90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ICT 무역수지는 100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흑자세를 지속했다.

서병곤 기자 (sbg121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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