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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 도보다리 30분 산책회담…비핵화 담판?


입력 2018.04.27 17:29 수정 2018.04.27 18:39        조현의 기자

남북 정상, 배석자 없이 30분 단독회담

벤치회담 후 판문전 선언 최종합의 시도

2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측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그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후 판문점 내 도보다리 위에서 30분간 배석자 없는 '벤치회담'을 진행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4시 42분부터 5시 12분까지 30분간 도보다리 끝 부분에 마련된 의자에 마주앉아 대화를 나눴다.

양측 정상의 모습은 TV 카메라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들은 대화 도중 고개를 끄덕이거나 미소를 지은 채 대화에 임했다. 다만 대화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에 대해 "(양측 정상이) 원래 도보다리에서 담소를 끝낸 뒤 접견실에 가서 이야기를 더할 계획이었지만, 도보다리에서 나눈 대화에서 다 이야기가 될 듯한 분위기라 접견실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 후 바로 서명식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벤치회동을 마친 후 평화의집 회담장으로 자리를 옮겨 '판문점 선언'에 관한 최종 합의를 시도한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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