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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준 "노래에도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 북한 감동 비화 화제 급부상


입력 2018.04.28 00:27 수정 2018.04.28 12:34        박창진 기자
ⓒ방송화면 캡쳐

제주소년 오연준 군이 대한민국과 북한의 주요 인사들을 감동시킨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오연준 군은 대한민국과 북한의 주요 인사들이 모인 만찬장에서 노래를 불렀다. 어린이 동요 경연 프로그램에서 아름다운 목소리와 나이답지 않은 의젓한 면모로 감동을 안겼던 오연준 군의 노래는 남북 주요 인사들을 감동시켰다.

오연준 군이 부른 노래는 故 김광석의 노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대한민국 대표 동요인 '고향의 봄'. 두 노래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노래다. 오연준 군의 목소리는 대한민국은 물론 북한의 인사들도 감동시키기 충분했다.

특히 북한 최고지도자의 아내인 리설주 여사는 노래를 부르는 오연준 군을 흐뭇한 미소로 바라봤으며, 김여정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은 오연준 군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1980-90년대에 나온 노래인데 힐링을 원하는 현대인들의 정서와도 잘 맞아 떨어지는 노래다. 이 노래가 제주도 출신 오연준 군의 목소리와 어울려 북한의 주요 인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을 것으로 본다"고 평했다.

이어 "'고향의 봄' 같은 경우 작곡가 홍난파의 친일 행적 때문에 논란은 있지만 한민족의 정서를 제대로 담아낸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대한민국은 물론 북한 사람들에게도 많이 불리고 있다. 노래 한 곡에도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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