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뒷이야기…조명균 “文-金, 도보다리 대화 후 2차 독대”
文-金, 공동성명 전 15분간 배석 없이 2차 단독 대화
김정은, 서울-평양 표준시통일 즉각 현장 제안한 듯
文-金, 공동성명 전 15분간 배석 없이 2차 단독 대화
김정은, 서울-평양 표준시통일 즉각 현장 제안한 듯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도보다리 대화 후 2차 독대가 이어졌다는 전언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남북 두 정상이 도보 다리에서 30분 가량 단독회담을 한 후, 공동성명 전 접견장에서 15분 가량 배석 없이 2차 독대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30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남북정상회담 이야기를 전하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남북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북측 지역으로 넘어갔다온 장면을 감동적인 장면으로 전했다.
조 장관은 "합의문 서명 이후에 두 정상이 끌어안는 모습도 나름대로 가졌던 상상력이나 기대를 뛰어넘는 그러한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과 평양 표준시 통일 관련 "김정은 위원장이 바로 그 자리에서 느끼고 말한 것이 아닐까 싶다"며 "기본적으로 김 위원장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본인이 이것저것 재고 서로 실랑이하고 밀고 당기고 그런 것 없이 직접 조치를 취하시는 것은 선제적으로 취하겠다라고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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