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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역외탈세 혐의자 39명 세무조사 착수


입력 2018.05.02 12:00 수정 2018.05.02 10:59        부광우 기자
국세청이 해외에 소득·재산을 은닉한 역외탈세 혐의자 39명에 대해 일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국세청

국세청은 해외에 소득·재산을 은닉한 역외탈세 혐의자 39명에 대해 일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일부 부유층과 기업이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교묘한 수법으로 해외에 소득·재산을 은닉해 세금 부담을 회피하는 사례가 있어 외환거래정보와 수출입거래, 해외 투자현황, 해외 소득·재산 신고자료, 역외 수집정보 등을 종합 분석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큰 법인과 개인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도 국세청은 해외 재산 은닉·도피 등 역외탈세 혐의가 있는 233명을 조사하고 1조 3192억원을 추징한 바 있다. 이 중 10명은 범칙조사로 전환해 6명이 고발 조치됐다. 또 같은 해 해외금융계좌 미신고자 53명에 대해서도 12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18명을 고발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부처 협업과 국가 간 정보교환 확대 등으로 역외탈세 정보를 철저히 수집하고, 역외탈세 혐의자에 대해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정당한 세부담 없이 해외에 소득·재산을 은닉하는 국부유출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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