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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룸마 뚫은 이승우…이탈리아 언론 반응은?


입력 2018.05.06 08:58 수정 2018.05.06 08:28        스팟뉴스팀
이승우 세리에A 데뷔골. ⓒ헬라스 베로나 트위터.

한국축구 기대주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세리에A 데뷔골을 터뜨렸다. ‘부폰 후계자’로 불리는 돈나룸마(AC밀란) 골키퍼를 무너뜨려 더욱 의미가 크다.

이승우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벌어진 ‘2017-18 세리에A’ 36라운드서 후반 만회골을 넣었다. 0-3으로 뒤진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그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좋은 예감을 갖게 했다.

결국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서 밀란 수비수비가 걷어낸 볼을 이승우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직선으로 날아간 볼은 돈나룸마 골키퍼를 넘어 골문 모서리에 꽂혔다. 팀은 AC밀란에 1-4로 졌고 세리에B 강등이 확정됐지만 ‘베로나의 미래’ 이승우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이탈리아 언론은 이승우의 활약이 큰 의미를 부여했다. 투토 메르카토는 이승우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7을 주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 AC밀란을 상대로 멋진 골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베로나 지역지 ‘헬라스 1903'도 이승우의 활약을 주목했다. 매체는 “그림 같은 슈팅으로 돈나룸마 골키퍼를 무너뜨렸다”며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도 이승우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6.9를 줬다. 실베스트리 골키퍼가 6.8점으로 이승우 뒤를 이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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