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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희, 귀엽고 사랑스러운 중년 로맨스 연기 주목


입력 2018.06.03 00:55 수정 2018.06.03 21:04        박창진 기자
ⓒKBS 제공

'같이살래요'에 출연 중인 장미희가 젊은 사람들 못지않은 열정적인 사랑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장미희는 KBS2 주말드라마 '같이살래요'에서 박효섭(유동근 분)의 첫 사랑 이미연 역을 열연하고 있다. 우아하고 기품있는 외모에 오만하지만 상식적인 언행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열광하고 있다.

그동안 KBS2 주말드라마는 가족애를 주제로 했기 때문에 장미희 연배의 여배우들은 젊은 주인공들의 어머니 역할을 주로 연기해왔다. 물론 장미희 역시 최문식(김권 분)의 어머니지만 기존의 어머니들과는 다르다.

이미연은 첫 사랑 박효섭을 잊지 못해 귀부인으로 변신해 그를 찾아왔고,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에 박효섭이 실망할까봐 정체를 숨기다가 정체가 드러나자 더욱 적극적으로 박효섭에게 구애를 하고 있다.

박효섭은 첫 사랑 이미연과 연애 봄바람이 행복하면서도 자녀들의 눈치를 보는 전형적인 아버지다. 아내를 일찍 떠나보낸 후 자녀들을 길러온 아버지답게 본인의 인생보다 자녀들이 먼저다.

하지만 이미연은 자신의 인생보다 자녀들을 먼저 생각하는 박효섭이 불만이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만큼 박효섭의 생각도 존중하는 쿨함을 보인다. 그러면서 자신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박효섭의 자녀들과 정면승부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 역시 장미희의 고혹적인 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 때문이다. 환갑 나이가 믿기지 않는 미모에 장미희 특유의 연기가 조화를 이루면 어떤 언행도 모두 납득이 되는 마법에 빠진다.

중년의 로맨스도 장미희가 하면 다르다. 장미희는 KBS2 주말드라마에서 그려진 어머니 캐릭터와는 다른 중년 여성의 면모로 '같이살래요'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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