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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철강업계, 5년간 석·박사급 철강 전문인력 220명 양성


입력 2018.06.19 11:00 수정 2018.06.19 08:40        박영국 기자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 거점센터 개소식 개최

정부와 대학, 철강업계가 고부가 금속소재에 특화된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고려대학교에서 이인호 산업부 차관, 염재호 고려대 총장,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 거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인호 차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국제 통상환경 변화 등 어려움에 처한 철강업계가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이번 거점센터 개소를 통해 대학과 철강업계가 힘을 합쳐 철강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철강산업의 새로운 도약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고급 전문인력을 적기에 채용하기를 바라는 철강업계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3대 권역별로 산학연계형 거점센터를 구축해 5년간 220명의 석·박사급 맞춤형 인재 배출을 목표로 올해부터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정부 72억, 민간 54억 등 총 126억원이 투입되며, 수도권에서는 고려대·서울대·연세대·한양대, 충청권에서는 충남대, 호남권에서는 순천대에 거점센터가 구축된다.

이들 3개 거점센터에서는 고부가 철강(수도권), 알루미늄·철강 이종복합소재(충청권), 타이타늄·마그네슘 등 미래경량소재(호남권) 관련 석·박사 인재를 각각 양성할 계획이다.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동부제철, 나스테크 등 8개 업체가 참여해 교과과정 개발에 업계 수요를 반영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철강업계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뿐 아니라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고용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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