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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리뷰]러시아 vs 이집트 ‘무한 체력’


입력 2018.06.20 07:26 수정 2018.06.20 07:2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러시아 vs 이집트 ⓒ 데일리안 스포츠

개최국 러시아가 먼저 2승을 따내며 16강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러시아는 20일(한국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이집트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승(승점 6)을 기록한 러시아는 우루과이-사우디 경기 결과에 따라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보할 수 있다. 반면, 2패를 떠안은 이집트는 사우디가 우루과이를 잡아주지 못하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는 어려움에 놓이게 됐다.


러시아 vs 이집트 팩트 리뷰

- 러시아는 소련 시절이던 1966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개막 2연전을 달렸다. 당시 소련은 4강까지 올랐다.

- 개최국이 개막 2연전에서 8골을 퍼부은 사례는 1934년 이탈리아 뿐이다.

- 벌써 8골을 퍼부은 러시아는 지난 2개 대회(2002 한일, 2014 브라질)에서 넣은 총 골수(6골)보다 많이 넣고 있다.

- 러시아의 2경기 8골은 2010년 7경기를 치르며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의 총 득점과 같다.

- 소련 시절 포함 월드컵에서 총 19승을 따낸 러시아는 이 중 13승이 2골차 이상의 승리였다.

-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17경기 만에 벌써 10개의 페널티킥이 나왔다. 이전 2014년 대회에서는 48경기 만에 두 자릿수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조별리그 64경기서 총 13차례 휘슬이 울렸다.

- 벌써 5번째 자책골이 나왔다. 역대 조별리그 최다 자책골은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의 6골이다.

- 이집트가 역대 월드컵에 허용한 8실점은 모두 후반에 나왔다.

- 모하메드 살라는 이집트 축구 역사상 세 번째로 월드컵에서 득점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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