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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유해송환 이어 日강제징용 희생자 유골 송환도…민화협 “7월 방북”


입력 2018.06.28 15:17 수정 2018.06.28 15:17        박진여 기자
북미 대화 진전에 따라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 유해의 송환이 추진되는 가운데, 일본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 송환을 위한 남북공동추진위원회가 곧 구성될 전망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북미 대화 진전에 따라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 유해의 송환이 추진되는 가운데, 일본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 송환을 위한 남북공동추진위원회가 곧 구성될 전망이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오는 7월 방북해 일본에 있는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 복원사업을 북한과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화협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홍걸 대표상임의장 일행이 오는 7월 16일께 북한을 방문해 유골 송환 '남북공동추진위원회' 구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홍걸 상임의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 의장 일행은 일본에 있는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 복원사업을 북한과 공동 추진한다는 목표로 통일부에 방북 승인 신청을 하고, 며칠간 평양에 머물며 북측 관계자들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방북이 성사될 시 북측과 최종합의문을 작성하고 오는 7월 말께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추진위 출범을 공표한다는 설명이다.

북측은 민화협에 서신을 보내 "일본에 흩어져있는 조선인 유골 송환과 관련 북남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귀협의회의 제안과 평양방문 요청에 동의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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