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실 모집에 평균 약 16대 1 경쟁률 기록…최고 낙찰가율은 196%
7653가구가 들어서는 안산 ‘그랑시티자이’의 배후상가인 그랑시티자이 에비뉴 입찰 결과 최고 경쟁률이 82대 1을 기록했다.
이 상가의 분양 주체인 안산사동90블록피에프브이(주)에 따르면, 지난 28일 진행된 117개 점포의 입찰의 경쟁률은 평균 약 16대 1로 집계됐다. 82대 1의 최고 경쟁률은 북유럽풍 수변 스트리트 상가인 포트 에비뉴의 125호실에서 나왔다.
개별 점포를 잡기 위한 입찰자들의 눈치 싸움도 치열했다. 그랑시티자이 에비뉴의 최고 낙찰가율은 196%를 기록했다. 평균 낙찰가율도 135%를 기록하며 전체 점포의 인기가 고루 높았다.
이번 그랑시티자이 에비뉴 사례처럼 입찰 경쟁이 거센 것은, 최근 수익형 상가의 양극화 현상을 뚜렷이 보여주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최근 종부세 개편으로 주택에서 수익형 상가로 여유자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꾸준히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단지나 역세권 등 목 좋은 우량 상가로의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입주민 약 2만명을 포함해 인근의 송산그린시티, 안산 사이언스밸리, 대우 6·7·9차 아파트 등 배후수요만 5만명에 달해 상가 분양의 핵심 요건을 충족시킨다.
특히, 계약자의 부담을 최소화한 금융 혜택도 돋보였다.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계약 시 1차 계약금은 5%이며, 중도금 4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1차 계약금 납부 후 즉시전매가 가능하도록 스피드 전매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그랑시티자이 에비뉴의 치열했던 입찰 열기가 29일 진행되는 상가 계약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분양대행사 씨아이앤디플러스 류대길 대표는 “최근 수익형 상가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초대형 단지 내 상가인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를 소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는 투자자들의 입찰 경쟁이 치열했다”면서 “개찰에서도 낙찰자 상당수가 만족하며 높은 계약 의지를 보인 만큼 성공적인 분양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랑시티자이 에비뉴의 계약은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견본주택 내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