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9회 극적인 내야안타, 연속출루 4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텍사스의 추신수가 9회 2사 후 극적인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아슬아슬했던 기록 달성이었다. 앞선 네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볼넷조차 얻어내지 못하며 연속 출루 기록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텍사스는 9회 1사 후 로널드 구즈먼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추신수에게 마지막 기회를 부여했다.
추신수는 바뀐 상대 투수 빅터 알칸타라의 2구째 체인지업에 배트를 냈고 빗맞은 타구가 3루수 쪽으로 느리게 굴러가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기록을 유지할 수 있게 되자 텍사스 더그아웃에서는 큰 박수가 쏟아져 나왔고 추신수도 주먹을 불끈 쥐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