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군 데뷔 “이 순간이 행복하다”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교체 출전
역사상 최초의 1군 아시아 선수
‘슛돌이’ 이강인(17)이 발렌시아 입단 7년 만에 꿈에 그리던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25일(한국시각) 스위스에서 열린 로잔 스포르트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전반 22분 만에 조르디 에스코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한 후 7년 만에 1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감격의 1군 데뷔전에 이강인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경기 후 발렌시아 공식 채널을 통해 “축하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1군 데뷔는 꿈꾸던 순간이었다. 이 순간이 행복하다”고 1군 경기 출전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는 개인보다 항상 팀과 동료를 먼저 생각한다. 언제나 승리하길 원한다”며 “비록 이 경기에서 뭔가 이루지 못했지만 앞으로 기회가 더 올 것이다. 계속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발렌시아 역시 이강인이 교체 출전하자 구단 트위터를 통해 “축하한다 강인, 구단 역사상 최초의 1군 아시아 선수가 됐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이강인은 최근 소속팀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바이아웃은 A급 선수에 해당하는 8000만 유로(약 1058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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