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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축구협회 실수 인정 “외질 논란 잘못 있었다”


입력 2018.07.27 09:31 수정 2018.07.27 09: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외질. ⓒ 게티이미지

독일 축구협회가 최근 불거진 메수트 외질의 대표팀 은퇴 논란과 관련해 실수를 인정했다.

라인하르트 그렌델 협회장은 26일(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외질의 악수 사진이 인종차별 슬로건으로 이용된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독일 축구협회의 회장인 것을 떠나 개인적으로 인종차별에 대해 적개심을 갖는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관용은 물론 인정을 베풀지도 않는다”며 외질에 대한 인종차별은 결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외질의 인종차별은 독일 사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상태다. 터키 이민자 출신의 부모를 둔 외질은 월드컵 직전인 지난 5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자국 내 질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독일 대표팀이 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조별리그서 탈락하자 비난의 화살은 오롯이 외질에게 쏠렸다. 심지어 올리버 비어호프 단장은 "외질이 없는 월드컵을 고려해야 했다"라며 불에 기름을 부었다.

그러자 외질도 가만있지 않았다. 그는 최근 SNS를 통해 "그동안 독일로부터 인종차별을 받았다. 이 같은 처우에 지켰고 이제는 대표팀에서 은퇴한다"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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