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2분기 영업익 133억원…작년比 61.5%↓

GC녹십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418억원으로 3.5%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27억원으로 89.9% 줄었다.

GC녹십자는 연구개발 비용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9% 증가한 데다 독감 백신의 남반구 수출이 줄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2분기 영업이익 감소에도 공격적인 R&D 투자 기조는 유지할 계획이다. 국내 혈액제제 및 백신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해외에서 수익성을 찾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GC녹십자는 올해 R&D 비용을 작년 대비 30% 이상 늘릴 예정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국제 조달시장 중심이었던 백신 수출을 개별 국가의 공공시장으로 판로를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