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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PD수첩' 악의적인 왜곡·편파 방송…유감"


입력 2018.08.08 15:14 수정 2018.08.08 15:15        부수정 기자
배우 조재현이 지난 7일 방송한 MBC 'PD수첩-거장의 민낯, 그 후' 편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데일리안 DB

배우 조재현이 지난 7일 방송한 MBC 'PD수첩-거장의 민낯, 그 후' 편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조재현은 8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현재 형사사건이 진행돼 수사 중임에도 일방의 주장만을 진실인 것처럼 방송해 사실을 왜곡, 당사자의 실질적인 반론권도 전혀 보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PD수첩'은 전날 방송을 통해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조재현은 과거 그에게 성폭행을 주장하는 재일교포 여배우에 대해서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한 뒤 "여배우의 활동 중단은 뇌물을 주고 방송 출연한 사실이 발각돼 활동을 그만둔 것이지 저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일교포 여배우와 합의에 의한 성관계"면서 "그 어머니가 협박해 1억원 이상의 돈을 갈취당했으며 최근에는 3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 'PD수첩'은 재일교포 여배우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하여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여 그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편집했다"고 밝혔다.

조재현은 'PD수첩'이 피해자로 언급한 일반인 여성도 언급했다. 조재현은 그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가라오케에서 진행된 회식자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화장실에 뒤따라가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한 사실이 없다. 'PD수첩' 프로듀서가 전 소속사 대표도 현장에 있었다고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하여 전 소속사 대표와 인터뷰했고 대표는 이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나 이 부분에 대하여는 전혀 방송에 언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방송된 'PD수첩'의 내용은 절대 사실이 아니며 반론을 했는데도, 이러한 부분은 편집돼 방송되지 않았고,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을 당사자 일방의 주장만 사실인 것처럼 방송했다. 'PD수첩'은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우려하거나 추가 제보가 있어 방송했다. 수사 중인 사건을 당사자 일방의 주장만을 부각해 그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만드는 등 너무나도 편파적인 방송을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전회 방송에 대해서 김기덕 감독이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소를 제기하자 김기덕 감독과 저를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아세우면서 악의적인 편파 방송의 책임에서 회피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재현은 "미투운동과 관련하여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숙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현재도 자숙 중"이라며 "그러나 저는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협박하면서 금전을 요구하거나, 검증되지 않는 허위사실을 내용으로 하는 보도 및 방송과 이에 편승한 악의적인 댓글 등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할 생각이다. 이에 따라 저는 재일교포 여배우를 공갈 혐의로 고소를 했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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