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조인성·조승우, 추석 극장가 '여심' 누가 잡을까
영화 '협상' '안시성' '명당' 흥행 대결 관심
잘생긴 배우 3인방이 나란히 추석 극장가에 출격 치열한 흥행 전투를 예고하고 있다. '협상'의 현빈, '안시성'의 조인성, '명당'의 조승우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19일 개봉하는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다.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을 사로잡는 현빈은 '협상'을 통해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국제 범죄 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 역으로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다.
지금껏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만으로도 기존의 젠틀하고 댄디한 이미지를 벗고 파격 변신을 시도한 현빈의 치명적인 퇴폐미와 카리스마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안시성'은 위대한 승리를 이끌어낸 고구려의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작품으로 성주 양만춘을 연기한 조인성은 선 굵은 액션과 리더십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광식 감독은 "젊고 섹시한 사극을 만들고 싶었기에 조인성을 가장 먼저 캐스팅했다"고 전해 고구려의 액션 히어로로 돌아온 조인성의 모습을 더욱 기대케 한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조승우는 현재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라이프'에서 야망으로 똘똘 뭉친 냉철한 병원 총괄사장 구승효 역을 맡아 흡입력 있는 연기로 극찬을 받고 있다.
'라이프'의 흥행 원동력으로 꼽히는 조승우는 영화 '명당'에서도 땅을 둘러싼 인물들이 펼치는 팽팽한 대립 관계의 중심축으로 극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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