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조인성 "양만춘, 범상치 않게 그리려 노력"
배우 조인성이 영화 '안시성'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2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조인성은 "기존 장군은 어떤 모습일까 고민했다"며 "범상치 않은 인물을 만들고 싶었는데, 자유로운 사람으로 그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반역자로 몰리면서까지 안시성을 위해 싸운 사람"이라며 "성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 중점을 뒀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성주의 모습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만춘을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를 투영해서 캐릭터를 만들었다"며 "그래서 그간 영화에서 나온 장군들과 다른 느낌이 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안시성'은 안시성을 함락시키려는 당나라 50만 대군의 침략에 맞서 싸운 성주 양만춘과 고구려군의 88일간 치열했던 전투를 담아낸 초대형 사극 프로젝트다. 제작비 220억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등이 출연한다.
9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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