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 속도 향상 노트북 ‘플래시’로 밀레니얼세대 공략
기가비트 무선랜과 풀HD 디스플레이 탑재...멀티미디어 최적화
지문인식센서·차세대UFS메모리·USB C타입 지원…실용성 강화
기가비트 무선랜과 풀HD 디스플레이로 멀티미디어에 최적화
지문인식센서·차세대UFS 메모리·USB C타입 지원…실용성 높여
삼성전자가 한층 강화된 무선인터넷 속도와 풀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신제품 ‘삼성 노트북 플래시(Flash)’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성동구 소재 피어59 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플래시’를 공개하고 스마트폰에 밀린 PC 제품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플래시’의 가장 큰 특징은 무선 인터넷 속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우선적으로 인텔의 최신 기가비트급 무선랜 카드를 탑재해 최대 1.7Gbps(초당기가비트) 속도를 낸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고해상도의 동영상 파일 등 대용량 파일의 다운로드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으며, 인터넷 이용 시 끊김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저전력 인텔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해 드라마 8편을 볼 수 있을 만큼의 넉넉한 배터리 시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KT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에 최적화된 구성을 통해 최상의 인터넷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원성운 KT유무선사업본부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기가급 속도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인터넷과 와이파이, 기기간 완벽한 공유가 이뤄져야 한다”며 “네트워크 속도 그대로 노트북을 이용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디바이스의 성능이 네트워크 속도 진화를 따라가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플래시’는 노트북에서 1기가 이상의 체감 속도를 느끼게 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한층 강화된 보안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10 운영체제(OS)의 ‘윈도 헬로기능’은 물론, ‘지문인식 기능’까지 적용해 키보드에 자리 잡고 있는 지문인식 센서를 이용해 빠르고 안전하게 로그인 할 수 있다.
또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시됨에 따라 삼성만의 독자적인 소프트웨어인 ‘시크릿 폴더’를 탑재했다.이는 사용자 본인의 계정으로 안전하게 로그인 했을 때만 폴더 안의 각종 파일과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디스플레이 성능 역시 눈길을 끈다. 13.3형(33.7cm) 풀HD 해상도의 광시야각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왜곡 없이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USB C타입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 등 다양한 외부 기기들과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마이크로SD 대비 약 5배 빠른 읽기 속도를 제공하는 저장매체 UFS(Universal Flash Storage) 카드도 지원해 필요시 저장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디자인 역시 유럽디자인연구소와의 작업을 통한 도트 무늬와 아날로그·레트로 감성의 키보드, 패브릭룩 패턴을 적용한 입체적인 질감의 팜레스트 등을 통해 완전히 차별화했다.
커버는 블랙·화이트·실버 등의 기존 제품과 달리 ▲린넨 화이트(Linen White) ▲트윌 차콜(Twill Charcoal) ▲소프트 코랄(Soft Coral) 색상을 채용, 플래시만의 독창성을 강조했다.
최영규 삼성전자 PC사업팀장 전무는 “PC가 현실에 안주하고 변화와 혁신을 하지 못하는 사이 스마트폰이 그 영역을 대체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배터리 시간 및 통신기능 강화 등 성능의 극대화, 휴대성 강화, 새로운 경험 제공 등으로 과거 명성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민철 삼성전자 PD사업팀 전략마케팅그룹 상무는 무게 절감으로 인한 휴대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1.37kg이라는 무게가 다소 아쉽다는 지적에 “단순히 기존 제품보다 무게를 줄이는데 초점을 두기보다는 다양한 성능을 포함하면서도 무게를 최소화하는 것을 우선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반 유통채널 등을 통해 판매되는 NT530XBB-K24W 모델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81만원이며 KT전용모델로 출시되는 NT531XBB-K01BB는 월 8000원(KT 기가 인터넷·올레TV 가입 시)에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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