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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친 류현진 “FA 선언, 좀 지나봐야”


입력 2018.10.29 15:57 수정 2018.10.29 15: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다저스 준우승으로 류현진 한 시즌도 마감

FA 선언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

류현진이 한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 게티이미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무대서 선발로 나섰지만 우승 반지를 끼지 못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이 아쉬움 가득한 소감을 남겼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보스턴과의 5차전을 마친 뒤 소감을 남겨 달라는 취재진 앞에서 “일단 지면 모든 게 아쉬운 것이다. 선수들이 잘해왔는데 더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5차전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웠지만 상대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의 호투에 눌리며 1-5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30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이 또 한 번 좌절됐다. 특히 선발 커쇼는 또 다시 엘리미네이션 경기에서 무너지며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다.

한 시즌을 돌아본 류현진은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사타구니 부상, 좋았던 점은 부상 복귀 이후 마운드에 건강하게 설 수 있었던 것을 꼽았다.

그는 “시즌 초반에 좋았다가 다리를 다쳤을 때(왼쪽 사타구니 부상)가 아쉬웠고, 좋았을 때는 부상서 돌아와 다시 안 다치고 마운드에서 던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프리에이전트(FA) 선언과 관련해서는 “그건 좀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다저스와 함께한 6년은 굉장했던 것 같다. 팀이 6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계속 올라갈 만큼 강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부상이 많아서 안타까웠다. 그러나 팀으로서는 굉장했다. 매년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는 팀이 늘 있는 건 아니라서, 그건 그리울 수 있겠다”고 전했다.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된 월드시리즈 2차전에 대해서는 “못 이겨서 아쉬웠다. 그냥 시리즈가 일찍 끝나서 좀 더 아쉽다. 졌으니까 참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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