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득점 퍼부은 데릭 로즈, 눈물 쏟은 이유는?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의 데릭 로즈(30)가 개인 첫 한 경기 50득점을 퍼부었다.
로즈는 1일(한국시간)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서 50득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맹활약해 팀의 128-125 승리를 이끌었다.
로즈의 농구 인생은 그야말로 파란만장이다. 그는 시카고 불스 시절이던 지난 2011년 정규 시즌 MVP에 등극하며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의 전성기를 오래가지 않았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 때문이었다. MVP를 받은 직후 이듬해인 2012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데 이어 2016년까지 무려 네 차례나 수술대에 올라 무릎의 부상을 다스려야 했다.
당연히 경기 감각은 물론 운동 능력까지 저하됐고 이후에는 저니맨 신세로 전락했다. 시카고를 떠난 로즈는 뉴욕 닉스, 클리블랜드, 유타를 거쳤지만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올 시즌 시카고 시절 은사였던 톰 티보도가 그를 품어줬다.
공교롭게도 로즈가 50득점을 올린 상대팀은 지난 시즌까지 유니폼을 입었던 친정팀 유타였다. 로즈는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 혼자 코트를 누볐고, 종료 직전 득점을 몰아치며 팀의 역전을 이끌어냈다.
로즈는 경기 후 눈물을 쏟으며 기자회견에 임했다. 그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순간"이라며 "우리 팀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나는 내 경험을 들려주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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