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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KS 3차전을 따내야 하는 이유


입력 2018.11.06 07:30 수정 2018.11.06 07:3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3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된 켈리와 이용찬. ⓒ 연합뉴스

시리즈 전적 동률을 이룬 두산과 SK가 인천으로 자리를 옮겨 우승을 향한 레이스를 다시 펼친다.

두산과 SK는 7일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5차전을 치른다.

잠실에서 시리즈 전적 동률이 된 두 팀은 승부의 분수령이 될 3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두산은 이용찬, SK는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가 마운드에 오른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 동률은 총 15차례 나왔다.

이후 3차전 승리 예측을 따지면 두산 쪽에 무게가 살짝 쏠린다. 2차전을 잡은 팀이 3차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간 횟수는 8차례로 1차전 승리팀(6회)보다 많았다.

원정팀이 우세했다는 결과도 주목해야 한다. 정규시즌 1위팀은 원정 3차전을 떠나 8번의 승리를 거뒀고, 한 번의 무승부와 6번의 패배를 맛봤다.

물론 두 가지 지표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박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작 두산과 SK가 3차전 승리를 위해 총력을 쏟아 부어야 할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1승 1패 동률 시 3차전 승리 팀의 우승 횟수는 무려 13회에 달한다. 확률로 따지면 86.7%에 달한다.


한국시리즈 1승 1패 : 총 15회

1차전 승리팀의 3차전 승리 횟수 : 6회
무승부 : 1회
2차전 승리팀의 3차전 승리 횟수 : 8회

홈팀의 3차전 승리 : 6회
무승부 : 1회
원정팀의 3차전 승리 : 8회

3차전 승리팀 우승 횟수 : 13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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