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강백호, 예상대로 신인왕


입력 2018.11.19 14:54 수정 2018.11.19 15:2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555점 만점에 514점으로 kt 창단 첫 신인왕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하며 일찌감치 예약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kt 강백호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kt 위즈 외야수 강백호가 2018년 KBO리그 최고의 신인에 등극했다.

강백호는 19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 선수상을 받았다.

소속팀 kt는 올 시즌도 최하위에 그쳤지만 창단 이후 첫 신인왕을 배출하며 위안을 삼게 됐다.

강백호는 올해 138경기에 나와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을 올렸다. 아쉽게 홈런 한 개 차이로 30홈런 고지는 아쉽게 밟지 못했지만 신인왕을 수상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어느 정도 예상 가능했던, 다소 싱거운 신인왕 경쟁 구도였다. 그만큼 강백호는 타 경쟁자들을 압도했을 뿐만 아니라 임펙트도 상당했다.

출발부터 화려한 등장이었다.

강백호는 3월 24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개막전에서 지난해 20승 투수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고졸 신인 최초로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또한 강백호는 지난 9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22호 홈런을 쳐 1994년 김재현(당시 LG 트윈스, 21홈런)이 세운 고졸 신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9월 20일에는 롯데를 상대로 고졸 신인 최초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등 한 경기에 무려 6타점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만장일치 신인왕은 놓쳤다. 강백호는 총 11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555점 만점에 514점을 얻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