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신인 최다 홈런’ 강백호, 예상대로 신인왕
555점 만점에 514점으로 kt 창단 첫 신인왕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하며 일찌감치 예약
kt 위즈 외야수 강백호가 2018년 KBO리그 최고의 신인에 등극했다.
강백호는 19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 선수상을 받았다.
소속팀 kt는 올 시즌도 최하위에 그쳤지만 창단 이후 첫 신인왕을 배출하며 위안을 삼게 됐다.
강백호는 올해 138경기에 나와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을 올렸다. 아쉽게 홈런 한 개 차이로 30홈런 고지는 아쉽게 밟지 못했지만 신인왕을 수상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어느 정도 예상 가능했던, 다소 싱거운 신인왕 경쟁 구도였다. 그만큼 강백호는 타 경쟁자들을 압도했을 뿐만 아니라 임펙트도 상당했다.
출발부터 화려한 등장이었다.
강백호는 3월 24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개막전에서 지난해 20승 투수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고졸 신인 최초로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또한 강백호는 지난 9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22호 홈런을 쳐 1994년 김재현(당시 LG 트윈스, 21홈런)이 세운 고졸 신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9월 20일에는 롯데를 상대로 고졸 신인 최초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등 한 경기에 무려 6타점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만장일치 신인왕은 놓쳤다. 강백호는 총 11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555점 만점에 514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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