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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잃었던 이승모…주심 대처가 살렸다


입력 2018.11.29 06:45 수정 2018.11.29 06:4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구급차에 실려나간 이승모. ⓒ 프로축구연맹

천만다행이다. 광주FC 이승모가 경기 도중 위험 상황에 빠졌으나 주심과 동료들의 발 빠른 대처에 한숨을 돌렸다.

이승모는 2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2부 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대전과의 원정경기서 의식을 잃어 실려 나갔다.

아찔한 장면은 전반 3분에 나왔다. 이승모는 상대 선수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부딪혔고 그대로 머리부터 떨어졌다.

곧바로 의식을 잃었기 때문에 위험 상황에 빠질 수 있었지만 김희곤 주심이 빠른 조치에 나섰다. 즉각 경기를 중단 김희곤 주심은 이승모에게 달려와 인공호흡을 시작했고 의무진들이 올 때까지 응급조치에 나섰다.

그래도 회복하지 못한 이승모는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의식 회복 후 인근 병원에서 검진 결과 목뼈에 실금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대해 광주 구단 관계자는 "목 주변 통증은 심하지만,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며 "이승모는 광주로 돌아가 정밀검진을 다시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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