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방송 최초 집 공개…'집사부일체' 시청률 '껑충'
MT 기획자 변신
털털한 매력 돋보여
SBS '집사부일체' 손예진 편 시청률이 상승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집사부일체'는 8.7%, 12.1%(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8.3%, 11.6%)보다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비슷한 시간 방송된 MBC '궁민남편'은 5.0%, KBS '해피선데이'는 11.9%로 집계됐다.
이날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가 사부 대신 1주년 MT 기획자로 깜짝 등장한 배우 손예진과 함께 특별한 MT를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집사부일체'를 통해 집을 처음으로 공개한 손예진은 "재밌게 보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애청자임을 인증했다. 그는 "사부라는 이름을 듣기에는 어색해서 안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주년을 맞이했고 선물을 주고 싶어 이렇게 나오게 됐다. 선물 같은 하루를 준비했다"라며 출연 계기를 말했다.
이날 손예진은 음식 재료부터 게임 도구까지 손수 마련해놓은 모습으로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손예진은 또 멤버들과 MT를 떠나기 전에 꼭 들려야 할 곳이 있다고 밝혔다. 약속을 잘 지키는 성격의 손예진이 '오늘 나와의 약속'으로 꼽은 것은 바로 필라테스. 손예진은 멤버들과 함께 10년 넘게 다니고 있는 필라테스장으로 향했다.
8년 전 강사 자격증을 따낸 손예진은 완벽한 실력을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예진의 필라테스 동작을 본 멤버들은 공연 한 편을 본 것 같은 느낌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하는 한편, 손예진의 동작을 따라 하다 힘들어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파트라'식 필라테스를 마친 멤버들이 동아리 이름 '예예예'까지 정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곳은 한 펜션이었다. 멤버들이 손예진에게 장소를 이곳으로 정한 이유를 묻자 손예진은 "15년 전, 20대 초반에 전 남자친구와 같이 갔던 곳"이라고 소개했다.
알고 보니 이 펜션은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에 등장했던 곳이었다. 손예진과 멤버들은 영화의 한 장면을 재연하며 기념 사진을 찍었다.
한편, '동아리 회장' 손예진은 저녁 식사 내기 게임을 제안했다. 의문의 007 가방 속에는 각종 보드게임을 시작으로 칩까지 들어 있었다. 손예진은 직접 준비해온 게임 도구들을 설명하며 아이처럼 신난 모습을 보였다.
게임 룰을 정하면서는 180도 달라진 눈빛으로 멤버들을 긴장시켰다. 또한 "누나라고 봐주지 않겠다"는 멤버들의 말에 "당연하다. 세게 때려달라"며 '게임의 여왕'다운 포스를 자아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