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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중국 소비시장, ‘고급화 전략’으로 승부해야”


입력 2018.12.09 11:00 수정 2018.12.09 11:55        조재학 기자

中 신중산증 증가…화장품·식품·유아용품 유망

중국 바이어가 본 한국 소비제품 경쟁력.ⓒ한국무역협회
中 신중산증 증가…화장품·식품·유아용품 유망

중국 소비시장에서 고급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신승관)은 10일 발표한 ‘중국 바이어가 본 한국 소비제품 경쟁력 및 대응방안’에서 중국바이어 2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고급화된 디자인으로 중국 소비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삶의 질을 추구하는 중국 신중산층 증가에 따라 화장품·식품·미용용품·유아용품·의료보건용품 등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바이어들은 한국제품의 경쟁력으로 디자인(18.7%)·품질(17.4%)·기업의 신뢰도(16.5%) 등을 꼽았다. 반면 가격경쟁력(10.9%)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제품은 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 선진국에 비해 뒤처지고 중국보다는 앞서지만 그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중국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품목으로 중국 바이어들은 화장품(23.9%)·식품(15.6%)·미용용품(13.1%)·유아용품(8.5%) 등을 꼽았다.

이봉걸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소비시장은 앞으로 미국시장을 넘어 세계 최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국내 기업들은 국제 전시회나 상담회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는 한편 정부와 유관기관들은 한중 간 우호적 통상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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