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슈미트, 감동의 작별 편지 광고
애리조나를 떠나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메이저리그의 강타자 폴 골드슈미트(31)가 지역 신문에 감동적인 작별 편지를 광고에 실었다.
골드슈미트는 23일(현지시각) 애리조나의 유력 지역지인 애리조나 리퍼블릭에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에는 그동안 자신이 몸담았던 애리조나 구단과 아낌없는 사랑과 지지를 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가 담겨있었다.
골드슈미트는 “애리조나 고마워요”라고 글을 시작한 뒤 “꿈이 현실로 바뀌는 걸 처음으로 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한 곳이 있다"며 "내겐 애리조나가 그런 곳"이라고 글을 이어나갔다.
골드슈미트는 이어 "그래서 안녕이라고 말하기 참 힘들다"라며 애리조나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지난 2011년 애리조나에서 데뷔한 골드슈미트는 8년간 타율 0.297 209홈런 701타점을 기록, 애리조나를 넘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군림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난 뒤 팀 사정에 의해 유망주 3명 및 신인 지명권 거래 조건으로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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