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 극찬 “손흥민, 믿기 어려운 선수”
12월 들어 무섭게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는 손흥민의 활약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0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에 패한 맨체스터 시티를 끌어 내리고 리그 2위로 점프했다.
12월 들어 물 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도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계속된 출전으로 이전보다 몸은 다소 무거워보였지만 힘을 아껴뒀다가 필요할 때만 쓰는 영리한 움직임을 보였고, 탁월한 결정력을 또 한 번 발휘했다.
첫 골은 전반 22분 나왔다. 카일 워커 피터스가 수비 트래핑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뺏은 뒤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4-0으로 앞선 후반 25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모우라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흐르자 손흥민이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경기 연속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42분 요렌테와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경기 직후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놀랍지 않다. 그는 믿기 어려운 수준의 선수”리며 “그는 미래에 토트넘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박싱데이를 맞아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예상에고 불구하고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올리며 굳건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