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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맨시티·리버풀 맞대결 볼 것” 응원 팀은?


입력 2019.01.02 11:50 수정 2019.01.02 11: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또 다른 빅매치 대결에 관심

손흥민이 우승 경쟁 팀인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맞대결에 관심을 드러냈다. ⓒ 게티이미지

새해 첫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2위 복귀를 이끈 손흥민이 우승 경쟁 팀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리버풀의 맞대결에 관심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와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16승 5패(승점 48)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맨시티(승점 47)를 끌어 내리고 2위 자리에 복귀했다.

초반부터 토트넘이 홈팀 카디프시티를 몰아쳤다.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그는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쪽에 자리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정교한 패스를 전달하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으로 앞서던 전반 26분에는 직접 골 사냥에 나섰다.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를 달고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카디프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11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호 골이다.

결국 토트넘이 3-0으로 승리하며 선두 리버풀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다시 (2위로) 올라섰다. 그게 가장 중요한 점”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오는 4일 맨시티가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토트넘은 다시 2위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그래도 맨시티가 승리한다면 선두 리버풀도 도망갈 수 없게 돼 토트넘에게 우승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영국 현지에서도 3위 맨시티와 선두 리버풀의 맞대결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 역시 이 경기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두 팀의 경기를 볼 것이다. 축구 보는 것을 항상 즐긴다. 이런 큰 경기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어느 한 쪽을 응원하진 않을 것이다. 즐겁게 보겠다”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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