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찾아가 '댓글조작' 해명 요구한 한국당…'대선불복'카드 만지작?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대선에서 '드루킹' 일당과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면서 자유한국당의 칼날이 문재인 대통령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에 대한 특별검사 수사를 거론하며 '대선 불복' 카드도 만지작거리는 모양새다. 한국당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문 대통령을 향한 거센 압박에 나섰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드루킹 여론조작, 청와대는 사죄하라" "창성장은 누구겁니까" "대통령 딸 해외이주 진상을 규명하라" "사찰조작 위선정권 국민 앞에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경수 법정구속…댓글조작 '최대 피해자' 안철수 재조명
지난 대선 과정에서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0일 법정구속된 가운데 당시 '최대 피해자'로 지목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재조명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012년 대선 레이스를 중도 포기했고, 2017년에는 야권의 대선 후보로 출마해 문재인 후보와 승부를 겨뤘지만 패한 바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희화화되면서 이미지의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 국민의당' 주장에 뿔난 바른미래 지도부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구(舊)국민의당 호남 출신 중진들이 제기한 조기 통합론을 일축했다. 이들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통합 필요성을 주장하며 당내 의견수렴에 들어갈 뜻을 내비쳤지만, 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양당의 공조 파기까지 거론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동철·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과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전날 회동을 갖고 양당의 통합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거대양당에 대항할 수 있는 수권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重 대우조선 인수, 지금이 최적인 이유 3가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이미 조선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세계 1·2위 업체가 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는 것은 너무 리스크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기존 빅3 체제의 조선업계를 2사 경쟁구도로 재편하려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가 불가피하고, 어차피 인수할 것이라면 지금이 최적의 타이밍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단독]정부, 태양광발전소 독려만 하고 지원은 뒷전...계통연계 10곳 중 1곳뿐
지난해 한국전력에 계통연계를 신청한 태양광발전소 10곳 중 1곳만이 계통연계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통연계란 태양광 시설의 발전사업자가 설비를 갖춘 후 한국전력공사의 배전계통에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앞세워 태양광발전소 보급을 독려하고 있지만, 정작 전력계통망 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