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극한직업', 설 연휴 마지막날 천만 돌파


입력 2019.02.06 14:57 수정 2019.02.07 08:53        부수정 기자

개봉 15일째 성과

"재미있다" 입소문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 2019년 새해 첫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CJ엔터테인먼트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 2019년 새해 첫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CJ엔터테인먼트

개봉 15일째 성과
"재미있다" 입소문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 2019년 새해 첫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6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개봉 15일째인 이날 낮 12시 25분 누적 관객수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극한직업'은 한국 영화 중 역대 18번째이자 외화 포함 역대 23번째로 천만 영화가 됐다.

코미디 영화로는 '7번방의 선물'(2013·1280만)에 이어 6년 만에 '천만 클럽'에 가입했다.

개봉 15일째 천만 관객 동원은 23편의 '천만 영화' 중 '명량'(12일)과 '신과함께-인과 연'(14일)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흥행 속도다.

주연 배우 류승룡은 '광해, 왕이 된 남자'(2012·1230만), '7번방의 선물'(2013·1280만), '명량'(2014·1760만)에 이어 4번째 '천만 영화'를 배출했다.

이병헌 감독은 생애 첫 천만 영화다. 그는 배급사를 통해 "얼떨떨하다. 함께 작업하며 고생한 스태프, 배우들과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어 행복하고 무엇보다 관객분들께 감사하다"고 천만 돌파 소감을 전했다.

'극한직업'은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조직을 잡기 위해 치킨집을 위장 창업했다가 전국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코믹수사극이다.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이 출연했다.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 2019년 새해 첫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CJ엔터테인먼트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 2019년 새해 첫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CJ엔터테인먼트

지난달 23일 개봉과 동시에 36만을 불러 모은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후 보름 동안 정상을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개봉 3~5일째 잇달아 100만~300만 관객을 넘어서며 매서운 흥행세를 보인 '극한직업'은 이후 8일째 400만, 10일째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설 연휴가 시작된 이달 2일부터 6일까지는 매일 100만명 전후의 관객을 모으며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이 영화의 미덕은 '재미'다. 말맛을 살린 코미디가 연이어 이어지면서 웃음을 선사한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설 연휴에 가족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도 인기 요인이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극한직업'의 흥행 요인은 '순도 100% 웃음'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룬다. '제대로 웃기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힌 바 있는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 코미디와 완벽한 팀케미로 캐릭터를 완성해 낸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어우러지며 쉴새 없이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고 흥행 요인을 분석했다.

생업 전선에서 살고 있는 관객들이 형사와 소상공인으로 짠내 나는 일상을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반전 활약상을 보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는 평들도 많다.

"웃고 싶어서 다시 본다", "가족들과 함께 재관람하겠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N차 관람 열풍은 물론, 중장년까지 관람층이 확대될 경우 '극한직업'의 흥행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배급사는 덧붙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