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일본반응 “아시아 넘버1 플레이어”
또 다시 득점한 토트넘 손흥민에 일본 열도도 함께 열광하고 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와의 16강 홈 1차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 등을 묶어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차전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다가올 원정 2차전에서 2골 차 이하로만 패해도 8강에 오르게 된다.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고 성적은 첫 출전이었던 2010-11시즌 8강이다.
이날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후반 초반 얀 베르통헌의 택배 크로스에 발을 살짝 갖다 대며 결승골을 뽑았다. 시즌 16호이자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득점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분데스리가 1위팀인 도르트문트를 3-0 대파했다는 점에서 일본 축구팬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는 일본인 선수들이 대거 뛰고 있으며, 특히 도르트문트는 일본을 대표하는 미드필더인 가가와 신지가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던 곳이라 친숙하다.
경기 후 일본 축구팬들은 일제히 키보드 앞으로 달려와 손흥민 활약상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다.
한 네티즌은 “토트넘의 에이스가 해리 케인인 것은 변함없다. 하지만 케인 부재 시 손흥민에게 그 역할이 기대되는 게 사실”이라고 하는가 하면 “아시아 넘버 원 플레이어” “지금의 손흥민이라면 어딜 가든 주전이다. 혹시 레알 마드리드 가려나”라고 열광하고 있다.
또한 “세계 일류 선수임에 틀림없다. 이제 챔피언스리그나 프리미어리그 타이틀만 얻게 된다면 아시아 역대 넘버 원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바이에른 뮌헨에 어울릴 플레이를 한다. 그리고 PSG의 투헬 감독과도 궁합이 잘 맞을 스타일”이라고 극찬했다.
좋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손흥민 솔직히 굉장하다. 그런데 한국 대표팀에만 오면 왜 그런가” “이번 시즌 손흥민은 대단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1월에는 아시안컵까지 나왔다. 이 정도라면 부상이 걱정되는 수준”라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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