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동결" 하소연에...文대통령 "그래도 인상해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이같이 하소연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최저임금은 인상 속도라든지 인상금액 부분에 대해 여러 생각이 있을 수 있지만, 길게 보면 결국은 인상하는 방향으로 가야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있더라도 방향은 '인상'이 옳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고통을 해소하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라며 에둘러 인정했다.
▲'징계 위기'를 '되치기'로? "김진태를 지켜달라"
'5·18 비하 사태'에 연루돼 중앙당윤리위원회에 회부됐으나 징계가 유예되면서 2·27 전당대회를 완주할 수 있게 된 당대표 후보 김진태 의원이, 징계에 직면했던 것을 되레 '되치기' 소재로 활용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전술을 펼쳤다. 김진태 의원은 14일 오후 대전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징계는 전당대회 날까지 보류만 된 것"이라며 "그 때 당대표가 되지 못하면 김진태가 이 당에서 쫓겨날 수도 있는데 괜찮겠는가"라고, 당대표로 선출해줄 것을 호소했다.
▲대진침대 이어 씰리침대 라돈 검출…원안위 회수조치
미국 유명 침대 브랜드 '씰리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회수조치를 실시했다. 14일 원안위는 씰리코리아컴 퍼니(씰리침대)에서 판매한 침대 6종 모델에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의 안전기준을 초과해 회수조치를 실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씰리코리아컴퍼니가 최근까지 생산·판매한 356종 모델 중에서 2014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판매한 6종 모델이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했다. 이들 6종의 모델에는 모나자이트가 함유된 회색 메모리폼이 사용됐다. 이번에 행정조치된 모델 6종은 마제 스티 디럭스, 시그너스, 페가수스, 벨로체, 호스피탈리티 유로탑, 바이올렛 등이다.
▲LGU+, CJ헬로 인수 확정...시장 재편 기폭제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인수가 만약 성공한다면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 시장 4위에서 단숨에 2위로 오르게 된다.
LG유플러스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CJ헬로 지분 53.92%(4175만6000주)를 보유한 CJ ENM으로부터 CJ헬로 전체 지분의 '50%+1주'를 인수키로 의 결했다. 인수가는 8000억원으로 LG유플러스는 CJ ENM 지분 전량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LG유플러스는 내달 주주총회를 열어 CJ헬로 인수를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경남서 첫 홍역환자 발생…생후 9개월 베트남 아기
수도권과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유행 중인 홍역 환자가 경남에서 처음 나왔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처음으로 홍역환자가 발생해 가택 격리 중이다.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생후 9개월된 베트남인 A군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이달 12일 사이 베 트남 하노이에 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께 발열 증상이 있었고 12일 베트남에서 비행기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뒤 발열과 발 진이 계속되자 김해 한 병원에서 진료받았다. 이후 해당 병원장이 홍역 의심환자로 신고했고 경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접종시기가 다가오지 않아 예방접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