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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장 반박한 폼페이오 "기본적으로 전면적 제재해제 요구"


입력 2019.03.01 15:11 수정 2019.03.01 16:49        스팟뉴스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데일리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데일리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주장을 반박했다. 북한이 기본적으로 전면적인 제재해제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1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필리핀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전면적인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이 영변 핵시설과 관련해 무엇을 내놓을 준비가 됐는지 분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기자회견 내용을 반박한 차원으로 보인다.

리 외무상은 이날 0시15분경(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북한 대표단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함께 참석해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전면적인 제재해제가 아니고 일부 해제, 구체적으로는 유엔 제재 결의 11건 가운데 2016∼2017년 채택된 5건, 그중에 민수경제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들만 먼저 해제하라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 외무상은 또 "미국이 유엔 제재의 일부, 즉, 민수 경제와 인민 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의 제재를 해제하면 영변 지구의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포함한 모든 핵물질 생산시설을 미국 전문가들의 입회하에 두 나라 기술자들 공동 작업으로 영구적으로 완전히 폐기한다는 것"이라고 영변 핵시설 전체에 대한 영구적 폐기를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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